Category: Editorial Design
Credit: 오민택, 배수진(아트 디렉팅), 김진희(아트 디렉팅), 오수빈(아트 디렉팅)
Info: 개인 독립 출판
Details: 148*210mm 아트북, 메탈지 디지털 형광 출력, 디지털 스캔
Year: 2025. 03 - 07
《공생적 스캔》은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에서 착안하여, 스캐너라는 기록 매체를 통해 인공물과 자연물 간의 시각적 관계를 탐색한 아트북입니다.
두 상반된 사물은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 스캔됨으로써, 재질의 반응, 표면의 밀도, 구조적 특성 등에서 나타나는 차이와 유사성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특히 본 작업은 단순한 기록이나 재현을 넘어, 빛의 간섭, 흔들림, 반사, 왜곡 등의 오류를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개입함으로써, 스캐너의 물리적 한계를 실험적 요소로 활용하였습니다. 이는 인공과 자연 사이의 조화 혹은 충돌을 시각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이자, 디지털 기록 장치로서 스캐너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인공과 자연을 대립적으로 구분하기보다는, 그 사이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며,재현을 넘어 해석의 층위를 확장하는 시각적 실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